블루베리, 꾸준히 먹으면 발기부전에 효과 있다

 

월귤나무의 일종인 블루베리는 세계적으로 북반구를 중심으로 150~20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로부시 블루베리, 하이부시 블루베리, 래빗아이 블루베리 등 세 품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블루베리에는 푸른색으로 상징되는 안토시안 색소, 새콤달콤한 당분, 점성이 있는 펙틴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은은한 향기가 납니다.

 

블루베리의 재배 및 관련 산업은 미국, 캐나다, 일본, 도일 뉴질랜드 등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관련 제품으로는 캔디, 껌 잼, 드링크류 등이 생산되고, 최근에는 눈의 기능성에 착안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식품입니다.

 

 

 

옛날부터 치료에 사용된 블루베리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블루베리는 수천 년 전부터 인디언들은 야생 블루베리를 따서 열매와 잎의 진액으로 괴혈병, 당뇨병, 비뇨기 질환 등의 치료에 사용했으며, 차는 피를 맑게 하는데, 과즙은 기침 치료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블루베리의 효능 중 눈에 좋다는 이야기가 나온 유래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영국 공군의 조종사가 빵에 블루베리를 방 두께만큼 발라 먹은 결과 "희미한 빛 속에서도 물체가 잘 보였다"라고 증언하였는데, 이것이 실마리가 되어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시력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발기부전 치료에 효능

 

블루베리가 비아그라만큼 발기부전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블루베리 한 줌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먹을 경우 발기부전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중년 남성 5만 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 등을 조사해 이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블루베리 등 베리류를 꾸준히 먹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1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베리류를 먹으면 일주일에 5시간 이상 걸었을 때와 같이 성 기능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베리류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발기부전과 같은 성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14%까지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꾸준한 섭취와 걷기 운동까지 병행할 경우 발기력이 21%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러한 효능은 중년 남성이나 노인 남성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얼려 먹었을 때 더 좋은 블루베리

 

보통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냉장실에 보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냉동실에서 보관할 때 더 건강하게 섭취하고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식품도 있습니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뇌, 뼈, 시력은 물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 안토시아닌 성분은 블루베리가 얼렸을 때 극대화됩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 식품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수확 즉시 냉동한 블루베리의 냉동 기간이 길수록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더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눈 건강에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

 

블루베리는 특이하게 표면이 까만 과일로, 이 검고 푸른빛은 안토시아닌의 색소 때문입니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눈 망막에 있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로돕신은 눈 속 색소체로 빛의 자극을 뇌로 전달해 물체를 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로돕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분해되어 부족해지면 시력 저하 및 안구질환이 생기게 되는데, 안토시아닌은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해 이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안토시아닌은 암 예방에도 효과적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장에 들러붙으면 장에 궤양이 생기고 염증이 깊어져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 안토시아닌이 이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또한 블루베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하고 변비에도 효과적입니다.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

 

블루베리에는 앞서 말한 안토시아닌뿐만 아니라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클로르겐산 등의 페놀 화합물이 풍부한데, 이들은 모두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입니다. 

 

우리 몸은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누적됩니다. 활성산소는 만병의 근원으로도 꼽히는데, 직접 영향을 주는 빌병으로는 심장병, 당뇨, 비만, 이상지질혈증, 암 등이 있으며, 신체적 노화를 촉진하는 악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항산화 물질은 이런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데, 항산화 물질 중 최고로 꼽히는 안토시아닌의 경우 블루베리의 함유량은 비타민C의 2.5배, 토코페롤의 약 6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