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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정력이 떨어지는 8가지 원인

남위공 2022. 3. 14. 11:32

남성-정력

 

정력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한 악기라도 제 역할을 못하면 불협화음이 생기듯 성 기능도 뇌, 혈관, 신경, 호르몬 근육 등 인체의 각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해야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성적 흥분 → 발기 → 유지 → 사정으로 이어지는 각 단계마다 자극에 제대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8가지 정력 감퇴 요인들을 이해하고 이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력이 떨어지는 원인

 

1. 흡연

흡연

 

흡연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정력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발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담배 속의 유해 물질은 혈관의 내벽, 즉 혈관 내피 세포에 상처를 입히며, 특히 니코틴은 음경 동맥을 수축시키는 등 남성의 성기를 결정적으로 파괴합니다.

 

또, 흡연으로 인한 동맥경화는 고환으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방해합니다. 흡연으로 인해 정자는 발육이 저하되고 운동성도 나빠지며 심하면 불임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2. 과음

과음

 

과음을 하면 성기능과 성욕이 감퇴하고 발기부전이 됩니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성생활의 방해 요인인 걱정, 근심, 불안,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사정 타이밍을 어느 정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과음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효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뇌에서 분비되는 생식샘 자극 호르몬의 양도 감소시킵니다. 이에 따라 고환의 크기가 줄어들고 기능이 쇠퇴하면서 정자 생산력이 떨어져 불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오랜 금욕

오랜-금욕

 

성관계를 너무 오래 갖지 않는 것도 정력을 떨어드리는 원인이 됩니다. 체력과 나이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성생활도 나쁘지만, 너무 오랫동안 성생활을 멀리하는 것도 역시 성 기능에 좋지 않습니다. 의사들이 즐겨 쓰는 표현 중에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신체의 모든 기능이 그렇듯 성 기능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합니다.

 

특히 정력이 넘치는 젊은 시절과 달리 중년 이후에는 오랜 금욕기간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규칙적인 성생활은 그 자체로 정력의 감퇴를 막는 훌륭한 처방이 될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성욕과 성 기능이 떨어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험에 대처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는 뇌와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는 증가하는 반면, 위험 대처와 관계없는 피부, 소화기관, 신장, 간, 성기로 가는 혈류는 감소합니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면, 음경 혈관과 근육도 영구적으로 탄력을 잃고, 심각한 발기부전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뇌에서 코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집니다. 또 불안, 신경과민, 우울증, 분노, 좌절감, 근심, 걱정 등 감정적 증상이 나타나고, 성적 욕구 역시 감퇴합니다.

 

 

 

5. 복부 비만

복부-비만

 

'마른 장작이 오래 탄다', '살찐 정력가는 없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마른 사람이 보통 사람보다 정력이 더 좋은지는 알 수 없지만, 비만한 사람의 정력이 보통 사람보다 약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비만으로 지방 조직이 늘어날수록 남성 호르몬이 줄어드며,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다시 지방 조직, 특히 복부 지방이 증가하고 이것은 다시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복부 비만은 특히 성기를 작아 보이게 만듭니다. 배가 나오면 성기가 안으로 조금 밀려들어 가기 때문에 보통 체중이 7kg 늘어나면 성기는 1cm 정도 작아져 보인다고 합니다.

 

 

 

6. 약물 복용

약물-복용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이나 위장약과 같은 모든 종류의 약들이 성기능을 감퇴시킬 수 있습니다. 학계에서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된 약품의 목록을 보면 감기약, 소염 진통제, 고혈압 치료제, 위궤양 치료제, 혈관 확장제, 이뇨제, 스테로이드 제제, 항암제, 향정신성 약품, 신경안정제 등 거의 모든 약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기능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질병의 치료이므로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반드시 필요한 약은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다만 약물 때문에 성기능에 장애가 일어났다는 판단이 서면 의사와 상의한 뒤 다른 약을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7. 만성질환

만성질환

 

당뇨병,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간 질환, 신장 질환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정력을 감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으로 모세혈관에 손상을 주어 음경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대개 당뇨병이 6개월 이상 진행되면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납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발기부전 환자의 40%는 당뇨병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심혈관 질환과 고지혈증은 혈액에 문제를 일으켜 발기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칩니다. 간 질환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성욕을 자극하는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게 되며, 신장질환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의 50%가 발기부전입니다.

 

 

 

8. 노화

노화

 

나이가 들어도 왕성한 정력을 과시하는 사람이 있지만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노화는 정력 감퇴의 분명한 원인입니다. 나이가 들면 성기능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점차 줄어들고 노화 방지 호르몬인 성장 호르몬과 DHEA 등의 분비가 뚜렷하게 줄어들면서 정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노화 자체가 성생활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인들도 성 욕구는 젊을 때와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노년기 성기능 장애의 대부분은 노화 때문이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80,90세가 되더라도 건강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성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