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은 몸에 활력을 공급해주고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 춘곤증에 최고 나물입니다. 봄 두릅은 금이고 가을 두릅은 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 두릅은 ‘산채의 제왕’이라고 불립니다.
두릅이란?
두릅은 한약명으로 목두채(木頭菜)라고 하는데 성질은 평하며, 맛은 맵고 어린순은 독이 없습니다. 그래서 향긋하면서도 쓴 맛의 어린순을 데쳐서 식용을 많이 합니다. 일반적인 봄나물과는 달리 봄 두릅에는 우수한 단백질이 많습니다. 또한 비타민A와 C, 칼슘과 섬유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여성에게 효과적인 식품이고, 두릅에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사포닌은 면역에 있어 중요한 성분이기도 합니다.
두릅의 효능
항암작용
두릅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과 비타민C 성분이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나이트로사민을 억제시켜줍니다. 살짝 데친 후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습니다.
혈당조절 효과
두릅에는 사포닌이 들어있어 혈당강하 및 혈중 지질 저하 효과가 있습니다. 혈당치가 높은 당뇨병 환자에게 좋습니다.
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치료 효과
두릅은 혈관 내 노폐물 중 유해 콜레스테롤을 녹여서 배설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때문에 고혈압과 동맹경화증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많은 종류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정 효능
두릅순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정유 성분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활력이 넘쳐나게 합니다. 공부에 집중이 안 되는 수험생 혹은 정신적으로 긴장이 지속되는 사무직 종사자와 학생들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잠도 잘 옵니다. 비타민C와 B1 이외에 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도 많이 들어 있어 마음을 편하게 해 주고 불안, 초조감을 없애주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보양과 정력에 효과
두릅은 기가 부족한 것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보기안신(補氣安神)의 효능이 있어, 피로를 많이 느끼거나 기운이 허약하고 신경쇠약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진통작용이 있어 목과 허리의 통증, 사지 관절통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등에도 응용합니다.
또한 정력과 신장기능을 좋게 하는 강정자신(强精滋腎)의 효능이 있어 양기가 부족하거나 하체에 힘이 없을 때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매운맛이 있어 평소 속이 냉하여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대변이 묽을 때에도 사용합니다.
다양한 두릅 요리
두릅 무침
재료: 두릅 250g, 된장 1큰술 고추장 1/2큰술, 매실액 3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통깨 1큰술
- 두릅을 껍질째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쳐냅니다.
- 찬물에 바로 헹구면서 껍질은 벗겨 냅니다.
- 채반에 건져 물기를 뺍니다.
- 볼에 손으로 물기를 꼭 짠 두릅과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냅니다.
두릅 튀김
재료: 두릅 100g, 튀김가루 150cc, 찬물 100cc
- 두릅은 밑동을 잘라주고, 아랫부분 껍질은 벗겨냅니다.
- 손질한 두릅을 씻어주고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 그릇에 150cc의 튀김가루를 담습니다.
- 비닐팩을 준비해 튀김가루 2큰술을 퍼다가 비닐팩에 담아줍니다.
- 비닐팩에 물기를 제거한 두릅을 넣고 흔들어 튀김가루 옷을 입혀줍니다.
- 남은 튀김가루에 찬물 100~120cc 정도 넣고 약간 묽은듯한 농도로 반죽을 합니다.
- 만들어진 튀김 반죽에 가루 옷을 입힌 두릅을 담갔다가 꺼내서 튀겨줍니다.
-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넣지 않고 가스불은 약불에서 튀겨줍니다.
- 두릅튀김은 초간장에 찍어먹으면 좋습니다. (간장+고춧가루+식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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