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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먹거리, 남성에게 좋은 정력 식품

남위공 2022. 4. 29. 10:12

 

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에너지 소모량이 급격히 늘어 종종 피로를 느낍니다. 무기력하고 나른해지기 쉬운 봄을 건강히 나려면 피로 관리가 중요합니다. 피로 해소에 탁월한 제철 식품들로 활력 게이지를 높여 보도록 합시다.

 

 

 

인삼 못지않은 고품격 영양식 두릅

 

두릅은 산채의 제왕이라 불릴 만큼 맛과 영양에서 으뜸입니다. 이런 두릅의 제철이 봄입니다. 두릅에는 사포닌이 풍부한데, 인삼의 주성분이기도 한 사포닌은 효능이 다양합니다. 암을 유발하는 나이트로사민을 억제해 항암 작용을 하고, 혈당과 혈중 지질을 낮춰 당뇨병과 이상 지질 혈증을 완화합니다.

 

두릅은 단백질 함량이 높기로도 유명합니다. 100g당 칼로리는 21㎉로 낮으면서도 그 가운데 11㎉가 단백질로 구성돼 있습니다. 풍부한 섬유질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또 두릅에 들어 있는 여러 종류의 항산화 물질은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같은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피로를 해소하고 활력을 높입니다. 특히 두릅에 함유된 풍부한 철분과 비타민C는 모발을 튼튼하게 만들고 모발 재생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두릅 섭취에도 유의점이 있습니다. 두릅은 열매보다 뿌리에 비타민B1, 칼슘, 칼륨, 탄닌산 등이 훨씬 많습니다. 뿌리를 달여 물처럼 마시되, 카페인 함량이 높으니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또 두릅에는 독 성분이 있으니 반드시 익혀서 먹고, 섭취량은 하루 70g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 청소부 타우린의 결정체 주꾸미

 

3~5월이 제철인 주꾸미는 봄철 피로를 날려 보내는 데 특효약입니다. 강장제의 주성분이기도 한 타우린이 주꾸미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주꾸미는 100g당 타우린이 1579㎎ 들어 있으며 이는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타우린은 간에 쌓인 독을 풀어 주고 간을 보호하는 기능이 탁월합니다. 그래서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주꾸미가 숙취 해소 식품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또 타우린은 근육에 쌓이는 피로 물질을 신속히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높여 정력을 증강시킬 뿐 아니라, 망막 기능을 개선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주꾸미는 칼로리는 낮지만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입니다. 또 불포화 지방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맛을 뛰어넘는 만 가지 효능 딸기

 

딸기는 맛과 자태에 빗대 황후의 과일이라 부릅니다. 고대 로마 시대에 딸기는 성스러운 과일로 여겨졌습니다. 우울증, 염증, 통풍 치료에 효능이 있어 약용으로 쓰였는데, 이는 지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안은 혈관을 보호하고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또 눈의 피로를 덜고 시력을 강화합니다. 딸기 안에는 비타민C와 칼륨, 철분이 풍부해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피로 해소와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덧붙여 딸기의 폴리페놀 성분은 입 속 세균과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불소 화합물 수치를 상승시켜 치아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딸기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입니다. 딸기 한 개당 칼로리가 3~5㎉에 지나지 않는데, 그나마도 90%가 수분이고 탄수화물은 극미 미미한 데다 단맛까지 좋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