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Health

흡연, 발기부전의 관계와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

남위공 2022. 4. 11. 12:05

담배

 

누구나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흡연은 사람의 질병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 요인 중 하나입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담배를 피우면 암, 호흡기 질환, 심장병의 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가임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금연이 발기 강직도 및 생식력을 포함한 전반적인 남성의 성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담배와 발기부전의 관계

흡연

 

발기부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담배와 발기부전의 관계는 잘 알려져 있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남성의 발기는 복잡한 생리학을 가지고 있지만 정상적인 혈류는 기본 중의 기본이 됩니다. 혈류 이상이 있게 되면 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더라도, 즉 뇌가 성적 흥분 신초에 정상적으로 반응하더라도 물리적으로 발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흡연을 통해 발생하는 화학물질은 직접적으로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음경으로의 혈액 유입을 방해합니다. 또한 화학물질은 장기적으로 해면체의 평활근 조직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 조직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으면 혈류가 손상되어 발기 품질이 저하됩니다. 뿐만 아니라 발기에 필요한 화합물인 산화질소의 생성을 방해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혈류를 제한합니다.

 

 

 

생식 기능에 대한 영향

담배

 

담배는 남녀 모두의 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미국 생식의학회는 경고합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별과 관계없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불임 확률이 약 두 배 높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정자와 난자의 DNA가 흡연에 의해 쉽게 손상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흡연하는 남성의 경우 정자 농도는 20% 감소하고 정자 운동성은 13% 감소하게 됩니다. 남성의 정자 농도와 운동성이 감소하면 가임 능력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2016년 유럽 비뇨기 학회지에 게재된 메타분석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연구진들이 유럽 전역에서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흡연은 정자수를 감소시키고 정자의 운동성 및 모양도 비정상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담배 의존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불임률은 더욱 증가했다고 합니다.

 

 

 

금연이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

금연

 

금연과 발기부전의 관계에 대해서는 꾸준히 연구되어 오고 있습니다. 흡연 중단은 명확히 발기부전을 줄이고 심지어 없애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테헤란 의과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2004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금연 중인 전 흡연자들의 약 25%가 발기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반면, 흡연자들의 발기력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으며 약 6.8%는 발기부전 증상이 악화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이외에도 J. R. Kovac 등의 2014년 연구에 따르면 금연 6개월 후 전 흡연자의 50% 이상이 성적 기능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3~4개월 전 금연

임신

 

흡연과 발기부전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이 연구되어 있는 반면에 흡연자가 담배를 중단했을 때 정자 건강 및 생식력이 얼마나 향상되는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연구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자 세포가 성숙에 도달하기까지 거의 3개월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 후 3개월이 지난다면 어느 정도 정자의 품질이 개선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의학자들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3~4개월 전부터 금연할 것을 권유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