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테스토스테론의 연관성과 약물 요법

 

점점 더 많은 남성들이 발기부전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삶의 질도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중년 남성들의 경우 발기부전을 앓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남성 호르몬 분비도 적어지며, 이로 인해 발기력이 줄어들고 성욕도 적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하면서도 무기력한 느낌을 받거나 신체 기능 저하를 겪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통 갱년기는 여성들만 겪는 것이라고 오해하곤 하지만, 남성들도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남성 갱년기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발기부전과 테스토스테론의 연관성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크게는 심인성과 기질성 원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심인성 발기부전은 불안감, 걱정, 근심,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기질성 발기부전은 노화, 심혈관 질환, 남성 호르몬 저하,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기질성 발기부전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저하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면 성욕이 감퇴하고, 강지도가 약해지고, 발기 지속력이 감소된다고 합니다.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수면 습관, 활동량, 식단, 노화 등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점진적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줄어들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근육량 감소, 복부 지방 증가, 성욕 감퇴, 심리적 의욕 저하, 무기력증, 짜증, 체력 및 지구력 감속, 수행능력 감소 등이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과 남성의 발기

 

테스토스테론은 95%가 고환에서 생성되며, 나머지 5%는 부신에서 생성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사춘기 때 가장 많이 분비되어 성욕이 증가하고, 지방은 감소하고 근육량이 줄어드며 털이 나고 골밀도가 증가합니다. 건강한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260~1,000ng이며, 놀랍게도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뀐다고 합니다. 아침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졌다가 오후에 떨어지곤 하는데, 그게 바로 새벽에 발기가 되는 이유이며, 실제로 새벽 발기라는 이론이 있기도 합니다.

 

건강한 남성은 보통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룻밤에 4~5회 정도 발기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10대의 경우 수면 시간 중 40% 동안, 65세의 경우 수면 시간 중 20% 동안 발기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새벽 4~5시 정도 되면 테스토스테론이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새벽 발기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테스토스테론은 30대 후반부터 점진적으로 줄어듭니다. 30대 후반부터 1%씩 매년 감소하여, 40대 중반 즈음에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했을 때 증상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50세 이후부터는 남성 갱년기에 이르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 흡연 등으로 인해 이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50대~70대 남성 중 30~50%가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정상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유산소 운동이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도움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하려면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남성 호르몬이라고 하면 근력 운동을 생각하기 쉽지만,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를 비롯한 유산소 운동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여주며, 결과적으로는 발기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

 

테스토스테론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테스토스테론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좋은 과일 중 하나는 석류입니다. 석류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높여주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주는 성분이 있습니다. 또한, 마늘과 양파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여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에 좋은 또 다른 음식인 굴에는 하루 권장량의 5배에 해당하는 아연이 함유되어 있는데, 아연은 테스토스테론에 좋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인 지방이 적은 소고기, 가금류, 생선, 계란, 씨앗류, 견과류, 두부를 적절히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되므로 매일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참치, 연어, 고등어 등 지방기가 있는 생선에는 비타민D가 풍부한데, 비타민D는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93%의 한국인이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비타민D를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경우 햇빛을 충분히 쬐거나 비타민D 영양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연과 비타민B는 정자의 질을 74%나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B와 아연 영양제를 복용하여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도 테스토스테론 수치 향상에 도움

 

숙면은 식단과 운동만큼 중요한 생활 습관이며, 테스토스테론 생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잠을 잘 때 체내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더 많이 생성되며, 꿈을 꾸기 시작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절정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5시간 이하로 수면하는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5%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7~8시간 정도 숙면을 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향상되는 데 도움을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테스토스테론 향상을 위한 약물 요법

 

이처럼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여서 발기부전을 개선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럼에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약물의 힘을 빌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 치료는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최소 6개월~1년 이상 치료를 받아야 유의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연구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비아그라나 시알리스를 복용하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했으며, 3개월 동안 복용했더니, 50% 이상의 환자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도 한 가지 방법이긴 하지만 남성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다르고 개인에게 맞는 치료법도 각기 다르므로 전문가의 자세한 상담과 정밀 검사를 거쳐 치료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