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Health

남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성기능 장애, 조루증

남위공 2022. 2. 5. 16:24

조루증

 

조루증은 남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성기능 장애이자, 남녀의 성만족도를 가장 저하시키는 남녀의 질환입니다. 신은 인간에게 성관계를 즐길 수 있는 크나 큰 선물을 주었지만, 조루라는 굴레도 동시에 주었습니다.

 

조루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남녀 간의 사랑에 장애가 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남성은 빠른 사정으로부터 자신은 성적 쾌감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나, 파트너의 불만족을 피부로부터 체감하게 되어 남성의 성적 쾌감은 상실되고 남녀 모두에게 성적 불만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조루증이란?

조루증

 

조루증은 사정장애의 가장 흔한 형태로, 연령과 관계없이 30~50%의 남성에게서 나타나고 있으며, 조루증의 정의를 명확하게 내리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정신과적으로는 자신이 원하기 전이나 질 내 삽입 후 곧 또는 최소의 자극으로 사정되는 경우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남성이 수의적 사정능력이 부족하여 스스로 원하기도 전에 절정에 도달해 버리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또한, 성의학에서는 보통 질 내 삽입 후 약 5분 이내에 사정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본인과 성 파트너의 성적인 만족도가 기준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 독일, 이탈리아의 세계 주요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조루증의 유병율은 평균 22.7%이고, 17~70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20% 안팎의 고른 유병율을 보여, 조루증은 국가나 연령에 관계없이 흔하게 나타남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조루증의 원인

조루증

 

대한 남성과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루증의 유병율이 27.5%로 나타나 한국의 조루증 환자는 5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고령에서 많이 나타나는 발기부전과 다르게 조루증은 모든 연령대에서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발기부전은 인체의 노화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로부터 오는 반면, 조루는 성적 자극에 대한 과민함 등 개인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조루는 중추신경계의 사정중추에 문제가 있거나, 성기와 성기 주변의 감각신경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 압박감, 불안감과 같은 심인성 문제, 전립선, 정낭, 방광과 관련된 질환이나 내분비선의 장애로 지나치게 생식선 기능이 활성화된 경우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사정조절을 담당하는 중추신경계 사정중추의 세로토닌 수용체의 민감도 변화에 의한 세로토닌 레벨이 저하됨에 따라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조루증 치료제, 다폭세틴

다폭세틴

 

조루증의 치료에는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포함한 행동요법, 음경 피부 국소마취 도포제의 도포, SSRI라 불리는 선택적 세로토닌 수용체 억제제의 경구투여, 배부신경절단 수술 등이 있지만,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법은 단연 속효성 SSRI 제제인 다폭세틴(프릴리지)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SSRI 제제는 중추신경계 내의 세로토닌 흡수를 늦추게 해 사정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복용을 해야 효과가 있고, 중추에서의 흥분과 발기유지에 필요한 원심성 중추 자극을 억제하는 효과뿐 아니라 정신적, 신경학적, 피부과적 부작용 및 항콜린성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약물 중지 후 구토, 두통, 불안, 불면증 및 인지장애를 유발하기도 하여 조루증 치료제로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큰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다폭세틴은 복용 후 1~3시간 내에 빠르게 효과를 나타내고, 8시간이면 약물의 80%가 체외로 배설이 되어 부작용이 적다고 합니다.

 

 

 

경구용 조루 치료제, 프릴리지

프릴리지

 

다폭세틴은 최초에 알자라는 소규모 미국 제약에서 항우울제로 개발이 되었으나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짧아 항우울제로서 사용하기 부적절하였는데, 1990년대 후반 네덜란드 성의학자 마르셀 발딩거 박사가 세로토닌 분비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조루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후 복용 후 빠르게 증가하고, 빠르게 배설되는 다폭세틴의 약동학적 특성이 조루증에 가장 적합하여 치료제로 다폭세틴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프릴리지(다폭세틴)는 3상 임상연구에서 전 세계 6,000명 이상의 조루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정에 이르는 시간을 3.8배 연장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국내 임상시험에서는 조루증 환자 10명 중 7명에서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였고, 메스꺼움,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프릴리지는 전문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으로, 성관계 1~3시간 전에 복용하면 7시간가량 효과를 발휘하는 경구용 조루증 치료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