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하면 으레 따뜻하고 칼칼한 국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포장마차에서 먹던 홍합탕의 국물을 추억하는 사람이 많을 듯합니다. 홍합이라는 말은 붉은 조개라는 뜻으로, 다른 조개에 비해 살이 유독 붉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다른 조개들을 모아놓고 조개껍데기를 다 벗겨놔서 섞어도 홍합이 뭔지 추려낼 수 있을 정도이며, 홍합이라는 이름답게 붉은색이 진한 것을 좋은 상품으로 여깁니다. 홍합의 다양한 이름 홍합의 다른 이름으로는 담채, 각채, 주채, 동해부인, 섭, 담치, 담추, 합자, 섭조개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 가운데 담채는 보통 바다에서 나는 것은 맛이 짠데, 홍합만은 짜지 않고, 담백하여 담과 바위에 빈틈없이 촘촘하게 붙어 있어 채소 같다 하여 채가 붙어서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