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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의 다양한 궁금증

남위공 2022. 2. 21. 17:38

발기부전 치료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면 정말 없던 힘이 솟아나는 것일까? 약효 지속시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발기부전 치료제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약의 작용원리부터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기부전과 관련 있는 PDE-5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소위 말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수많은 임상실험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어느 정도 입증된 제품들입니다. 그러나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메스꺼움, 일시적 색각장애, 코막힘, 심장마비 등 경미하지만 제품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발기부전과 관련된 PDE-5라는 단백질효소에만 작용해야 하는데, 약 12종에 이르는 유사 PDE 효소와 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테면 PDE-3와 작용하면 심장 및 혈관장애를, PDE-6에 작용하면 시각장애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원리입니다.

이에 따라 PDE-5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 개발이 최대 관심사였는데, 마침 크리스털 지노믹스라는 국내 한 바이오벤처가 2003년 9월 발기부전약과 PDE-5 효소와의 작용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혀냄으로써 부작용 없는 약물 개발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정력제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등은 복용자의 약 8090%에서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애초부터 성적 흥분이나 욕구가 없는 성욕감퇴자는 복용해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정력제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잠시나마 남성의 기능을 회복시켜줌으로써 그것을 정력으로 착각하는 것뿐입니다.

 

특히 발기부전이 많은 연령층인 갱년기나 노년기 남성들이 정력을 강화시킬 목적으로 이런 약을 자주 복용한다면 한 번쯤 생각해볼 일입니다. 발기부전의 주원인 중 하나는 긴장이나 자신감 결여 등인데, 약물에 의존하다 보면 자신감을 잃게 돼 자연 발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효지속시간과 성관계와의 관계

발기부전 치료제

 

보통 비아그라는 복용 후 30분∼1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나타나 4∼5시간 정도 지속되고 시알리스는 평균 16분 뒤 효과가 나타나 최장 36시간(보통 24시간)까지 약효가 지속됩니다. 또 레비트라는 15분 정도면 발기가 가능하고 지속시간은 4∼5시간 정도지만 발기부전의 원인이나 정도 등에 상관없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그렇다면 약효 지속시간과 섹스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다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의들의 시각입니다.

 

발기약은 대부분 발기부전 환자들이 사용하는데, 한번 복용한 약의 약효 지속시간을 감안해 하루(24시간)에 두 번 성관계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입니다. 또 환자마다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제약사들의 자체 임상결과에 따른 약효 지속시간에만 기대를 걸 수 도 없는 노릇입니다. 만약 지속시간이 최장 48시간 이상되는 약이 나온다면 사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지속발기 가능한가?

발기부전 치료제

 

정답은 NO 입니NO입니다. 예를 들어 5시간 동안 약효를 발휘하는 비아그라나 레비트라를 복용하게 되면 이 시간 안에 성욕이 생길 때 발기가 되는 것이며 행위를 마치고 나면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가 가는 게 보통입니다. 지속발기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일종의 부작용으로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약효지속시간이 24시간인 시알리스도 마찬가지다. 2424시간 안에 성욕이 생기면 언제든 발기돼 성행위를 시도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발기부전약은 치료제다?

발기부전 치료제

 

이들 약물은 식약청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치료제라 할 수 없습니다. 치료제는 병이나 상처를 다스려서 낫게 하거나 증상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이들 약물은 근복적 치료효과는 없고 복용했을 때에만 발기를 일시적으로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약들이 기능을 잃고 의기소침해 있는 남성들에게 일정 정도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측면은 긍정적 요인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부작용 없이 성기능을 개선해주는 치료제 성격의 제품은 없는 것일까.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원료를 이용해 개발한 일부 제품의 경우 임상실험 결과 발기부전 증상을 상당 수준 개선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건강식품으로 과학적 검증이 미흡한 것이 흠입니다.